진여신전생이라는 게임에서 주인공은 현실의 세계가 붕괴한 뒤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혹은 창조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어떠한 세계를 창조하게 되는가- 에서, 진여신 녹턴에서는 다섯 가지 결말이 있고, 진여신 매니악스에서는 한 가지가 추가되어 여섯 가지가 된다.
1. 약육강식의,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지배하는 무한경쟁의 세계
2. 타인과 격리되어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철저한 개인주의의 세계
3. 우주적 세계의 유지를 위해 인간은 불필요한 존재라는 세계
4. 붕괴된 현실을 극복하고 다시 평화로운 일상으로 복귀하는 세계
5. 세계의 창조순환고리가 끊어지고 악마들의 혼돈이 지배하는 세계
6. 악마의 우두머리가 되어 천상에 반역하는 세계
그러나 이들 엔딩 중에 포함되지 않은 채 게임 내의 꽤 큰 부분을 차지하는 무리가 있는데, 그들이 마네카타라는 존재들이다.
진흙으로 만들어져 늘 착취만 당하는 약자지만 한 명의 믿음직한 지도자 밑에 모여 그들만의 세계를 창조하기 위한 희망을 잃지 않는다.
아무것도 모르고 녹턴 플레이를 처음 했을 때, 나는 이들을 도와주고 싶었다.
1의 세계는 그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2의 세계는 내가 동조하기에는 너무 극단적인 개인주의였으며, 3의 세계는 우두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4의 세계는 우두머리가 너무 우유부단했으며, 5의 세계는 있다는 것조차 몰랐다.
이들을 돕다 보면 스토리상으로 1의 무리들과 계속 충돌하게 되는데, 아무리 이들 편에 서서 도와도 결국은 1의 무리에게 학살당하게 되어 있다. (그 허무함이란...)
그런데 진행 도중에 이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싸늘하게 만든 대화가 하나 있다.
1의 무리가 마네카타들을 총공격하여 근거지를 쑥밭으로 만드는 상황에서, 그들을 돕기 위해 열심히 가다 보면 구석에 숨어서 쓰러져있는 마네카타 한 명과 자동대화(보통은 말을 걸어야 대화가 된다)가 이루어지게 된다.
쓰러져 있는 마네카타는 이렇게 말한다.
"아아, 이제 다 끝났어. 애초에 우리같이 약한 존재들이 세계를 창조한다고 나서서 될 일이 아니었어. 이럴 줄 알았으면 일찌감치 달아나버릴 것을... 그래, 넌 그들과 달리 착한 악마지? 그러니까 우리를 위해 저 나쁜 악마들을 물리쳐줄거지?"
뭐냐... 안풀린다 싶으면 금새 포기하고 강한 자에게 빌붙으려는 근성없는 놈들 아냐!!
이 대화를 마치고 나니 1의 세계관이 차라리 나아 보일 지경이었다.
나는 약자에게 관대하지만, 자신의 나약함을 무기삼아 구걸하는 놈들은 싫은 것이다.
지금은 무엇 하나 제대로 못한다 할지라도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좋아하지만, 난 아무리 해도 안되니까 잘 나가는 니가 도와주는 게 당연해, 라는 마인드는 절대 용납 안된다.
그렇더라도 마네카타쪽 비중이 높아지는 엔딩이 하나쯤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으나, 매니악스에서는 5의 엔딩을 급진전시킨 6의 엔딩을 추가하였으니... 뭐 할 수 없지.
현실계에서는 구걸하는 노인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늙어 약해진 몸은 극복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 노쇠함을 내세워 다른 이들을 동정심을 자극하며 삶을 연명해가는 것은 보는 이조차 비참하고 슬프게 만든다.
때때로 늙음이 약함과 동의어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한다. 현명한 노인은 약자가 아니고, 몸이 늙는다고 마음까지 약해져서는 안된다.
그러니까, 나이 헛먹었다는 소리 안 듣기 위해 노력하자...?? (결말이 왜이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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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시 60층짜리 건물에서 수직낙하하여 콰광- 착지한다! (...이게 말이 되냐고 -┏)
근데 너무, 멋지잖아잉~~ ♡.♡
주인공을 졸라게 후려갈기고 있다. (젠장, 맞으면서도 황홀하다)
캡춰는 한 장면이지만 연속으로 대략 6-7번을 난도질한다... 망할넘.
단테의 트레이드마크인 열나 큰 칼!
주인공의 파티원에게 총질!
역시나 단테의 트레이드마크인 쌍권총!
기술명도 하나같이 먹지구리*왕후까시(쇼타임, 홀리스타, 심지어는 '아버지의 이름에 걸고 맹세코'라는 기술도 있다)에 액션 하나하나의 시각적 화려함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게다가 도발(이라는 기술)할 때의 그 눈부심이란!
빠져들고 있어!
(덤으로, 점점 인터넷 검색실력이 향상되고 있다 ㅡ_-)
부연설명
단테는 본래 데빌메이크라이라는 게임의 주인공인데, 이번에 진여신전생 녹턴-매니악스를 제작하면서 이벤트 형식으로 단테가 영입되었다.
데빌메이크라이라는 게임이 나오면서 '스타일리쉬 액션'이라는 게임장르가 탄생-_-했는데, 이것은 적을 제거함에 있어 제거라는 목표보다도 '어떻게' 제거하는가 즉 기술의 '화려함'을 중시하는... 한마디로 후까시장르 -_-; (남자의 로망일지도 ㅡ_-)
데빌메이크라이에서는 못느꼈는데, (오히려 싫어했다, 야, 눈에 힘좀 빼라- 식으로) 진여신에서 보니 왜 이리 눈돌아가는 것이냐.
...내가 지금 레벨 20 근처인데 단테는 레벨 80이다, 망할늠, 살살해 +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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