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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는 사람만 아는 와우 이야기




야드를 티6 2셋까지 맞춰놓고... 검사진출이 어려워서 그냥 놀리고 있다.

그 비싼 암저셋템까지 구비하였건만... 정작 입고 뛰질 못하니 본전 생각난다.

이제 불뱀 폭요는 돈 벌러 다닐 수 있고... (물론 대해일이나 신록의 구슬이 먹고싶긴 하지만 왠지 아까워서...)

그룰 마그는 돈도 별로 안되는 거 다녀야 하나 고민하고 있고... (하지만 숏타임이라 나름 메리트는 있다.)

카라잔은 가끔 관광삼아 갈 수는 있겠지만 비교적 시간이 오래 걸려 거의 안 가고 있다.

단지 골드 벌기 위해 레이드 뛰고 싶진 않다는 마음이 있고...

하이잘은 아직까지 흥미가 떨어지지 않았으나 웨이브 노가다가 싫다.

그룰 마그 정도는 부담 없이 짧게 즐기는 마음으로 할 수 있겠지...

결과적으로...

야드로는 이제 검사 진출이 아닌 이상 별로 할 맘이 땡기질 않는다.




템을 맞추고 새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인해...

결국 근근히 키워오던 도적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어영부영 만랩은 달아놨다만 별달리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가...

귓도 부지런히 넣고 팟 만들어 던전도 가고 퀘도 적극적으로 하고 쇼핑자리도 열심히 찾아보고...

그러면서 느낀 점은 역시 돚거는 실업자일 수밖에 없다는 거...

야드일 때 5인 던전은 거의 마지막에 <드루탱 손> 해도 초대 온다.

들어가면 파장 반응은 <와 드디어 탱구했어요 *^^*>

돚거일 때 5인 던전은 첫방에 <도적 손> 해도 <죄송 방금 풀됐네요>

들어가면 파장 반응은... 글쎄. 남의 팟에 들어가본 지 오래인걸!

근성돚거는 자기가 파장 잡고 꿋꿋하게 모으는 게 기본! (운다)

돚거 하고 나서 생긴 습관은... 팟 모으는 사람 정보를 보는 거.

도적일 가능성이 높다. 귓말해봤자 소용없으니까 미리조회. ㅜ_-

도적으로 플레이하고 있을 때, 다른 도적이 참으로 오랫동안 애타게 탱 찾는 글을 올리면...

야드로 접속해서 <초대요> 귓한다. (동병상련)

야드일 때 10인 이상 레이드의 경우 그럭저럭 광고 중·후반부까지 자리가 남아 있다.

시너지딜러나 힐러만 구하는 광고 올라오기 전에 자리가 차는 정도.

체감상 10인 던전일 때는 6인 구해질 때까지는 야드 자리가 있고

25인 던전은 15인 정도 구해질 때까지 자리가 있다.

그러나 10인 이상 레이드에서 도적은!

아예 구하질 않는다...

이미 공장 인맥 타고 온 도적이 있는 상태에서 광고 시작한다.

카라잔 가야 하는데 공장을 잡아볼까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법사도 하나 있다.

지금 56렙인데 60 만들고 아웃 넘어오는 걸 생각중이다.

와우계의 진리는 "도냥법풀"이다.

파티가 차는 순서다. 결과적으로 '구할 필요가 있는' 클래스는 "힐/탱"이 된다.

10인 이상 던전에서는 탱도 비교적 흔해진다.

끝까지 안 차는 클래스는 결국 힐러다.

도적이 왜 돚거라 불리는가!

귓말 광속타자로 인해 오타가 나는 걸 비웃음이다!

도적이 왜 닥붕인가!

완소 힐러의 힐따윈 바라지 말고 붕질해서 자생이나 하란 뜻이다!

도적이 왜 도닥인가!

도적님하, 닥치고 딜 ㄱㄱ싱

그런데 도적에 법사까지 연이어 키우다니, 제정신인가?! (한숨)




처음 와우를 시작할 땐 단지 혼자 모든 걸 다할 수 있는 변신로봇(?)이 좋아서 드루를 했다.

좀 음침하게 '혼자노는 아이'라서...

그런데 아웃 넘어오니 남자라면 야드루라면 닥탱 ㄱㄱ

몹 특성도 모르고 길도 모르고 직업 특성도 모르는데 머 어쩌라거;;

딜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아주 가끔 있었지만 택도 없었다.

그나마 길원들이 종종 던전을 돌아줘서 대강 줏어먹었는데

이러다보면 나 혼자는 암것도 못하겠다 싶어 험한 길을 가기로 했다.

모르는 팟에 가서 인던당 2~3번씩 "초보드루입니다. 잘 아시는 분이 징 찍고 진행좀 해주세욜. 굽신굽신"

이렇게 해서 길을 익히고 특성을 익혔다...

탱 역할을 제대로 커버 못해 헤딩을 하다 보면 사람들 반응은 몇 가지 패턴으로 나뉜다.

시종일관 조용한 사람들.

지금 생각해보면 속으로 열나 ㅅㅂ거렸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처음 탱하면서 잔뜩 주눅들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미안하면서도 고맙다.
힐러 중에 이런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

내가 뭘 잘 몰라서 그런다고 내놓고 구박하는 사람들.

칼잔에서 적광 막는데 맨탱 어글 뺏었다고 지롤한 흥마 있었다. (서럽고 어이없어서 잊혀지질 않는다.)
"몰라서 죄송합니다" < 오픈하는 순간 만만한 먹이로 보는 놈들이다.
이들의 특징은 템 좋은 사람은 안 씹는다.

가장 고마웠던 사람들은, 설명해주는 사람이었다.

"쟤는 공포 돌리니까 멀리 풀하셔야 함" "냥꾼은 원거리 몹 메즈 힘들어요" "쟤는 양 안돼요, 절 안돼요" 등등
특히 폴짝폴짝 뛰어보이며 자리까지 잡아주는 사람들 너무 고마웠다.

한 번은... 노역에서 자꾸 애드가 되어 몇 번을 전멸한 적이 있다.
천클이 짜증을 내서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는데, 도적 하나가 "그럴 수도 있죠 잘해봅시다" 라고 말하고는
내게 "님 잘못 아녜요 넘 사과하지 마세요 저자세로 나가도 안좋음" 이라고 귓을 보냈다.
고마웠다... 그 뒤로 2~3번 연속 노역만 연습(?)했다. -ㅅ-;;

드루이기도 했고... 덕분에 세나리온 평판 관련된 던전은 가장 자주 다녔고 가장 빨리 익혔다.

드루여서 그랬는지... 지옥불쪽과 알카메카신록은 지금도 별로 안 친하다.

드루임과 아무 상관 없이... 아킨둔 쪽은 납골 빼고는 다 잘 익혔다.

도적으로 하는 지금은 지옥불성채와 친해져야 할 필요를 마구 느낀다.

내놓고 구박당하며 탱을 해서 그나마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아직도 잘한다는 생각은 안 든다 ㅜ_-)

그런 경험 때문에 이후로 초보 만나면 최대한 마음 편하게 해주려 노력하는 대신, 자기 때문에 헤딩하는데 사과 한 번 안하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자기 때문에 헤딩한다는 것 자체를 모르면 할 말은 없다;;)

멋모르고 탱으로 시작했기에 고생은 많았지만 덕분에 다른 클래스에 대한 이해나 몹 특성이나 각 던전 요령 같은 걸 알 수 있었다.

닥딜/닥힐 클래스로 시작했으면 아마 아직도 어버버하고 있었을 거다.

탱 하면서 익혔던 것들은 도적을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된다.

메즈가 잘 안되거나 몹이 힐러한테 튀면 탱이 바쁜 걸 알기에

절한 거 풀리면 실명 넣고 실명 풀릴 때까지 처리 안되서 힐러 죽어가면 소멸 그밟 비습 급가 회피... ㅌㅌ

물론 아직 손이 느려서 말처럼 쉽게 되진 않는다. ㅋㅋ

죽투도 써봐야 하는데 아직 한 번도 안써봤네...

도적은 잔기술이 많아서 재미가 쏠쏠하다.




드루는 첫캐라 그런지 아님 곰탱이라 그런지 푹 우려낸 곰국같은 느낌이다.

도적은 깊은 맛은 없지만 꼬소하고 짭쪼롬한 갈치구이같달까.

그에 비해 법사는... 단순하다. 아웃 넘어오고 특성 제대로 잡고 나면 좀 달라지려나.

내가 마법클과는 좀 안 친한 것도 있다.

디아블로 할 때도 첫캐는 무조건 바바리안!! (응?)

그나저나 디아블로 쓰리 언제나오나효?
수다大亂  |  2008/08/29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