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스스로가 굉장히 민망한 일을 두 건 저질렀다.

소심한 성격이라, 두고두고 혼자 쪽팔려하다가 친구에게 술김에 고백했다.
친구가 말했다.

"그래, 그런 일이 가끔 있지. 생각이 나면 손발이 오그라들고 자다가도 벌떡벌떡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게 되는 일."

그렇지, 문득 생각날 때마다
"아 ㅅㅂ, 그때 내가 왜 그랬지!?" 하며 벌떡벌떡 일어나게 되는 그런 민망한 일 말이지.

적절하고도 우스운 비유의 힘으로 조금은 치유된 느낌이다. 다행이다.
고맙다, 친구야.
수다大亂  |  2009/08/0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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